20년 안전전문가, 생활 환경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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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73회 작성일 22-05-13 18:05본문
박일상 에스엔젤 대표
20년 안전전문가, 생활 환경에 도전하다
‘환경보건’ 전문가로 방역 · 소독 · 항균 등 생활환경 분야 활동 시동
성환읍 주민자치위원 · 천안시 안전보안관 활동, 취약계층 ‘방역 봉사’
박일상(44세) 에스엔젤 대표는 20년을 안전전문가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한미약품 EHS(환경보건안전)팀장을 끝으로 안전전문가라는 딱지를 과감히 떼버리고 관심이 많았던 홈케어(HomeCare)사업에 뛰어 들었다.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는 안전한 직장을 뒤로 하고 이제 입장이 바뀐 박일상 대표, 그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이유를 ‘도전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역에서는 성환읍 주민자치위원으로, 천안시 안전보안관 등으로 활동하며 소외된 취약계층의 방역과 안전을 위해 달려가는 박 대표의 이유 있는 도전을 들었다.
취득한 자격증만 수십여 종
박일상 대표의 삶은 ‘도전’이 일상이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공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산업 안전을 전공했다.
26살에 시작한 첫 직장은 경영지원팀 안전환경 담당이었고 이후 ㈜정우전기 생산지원팀 차장을 거쳐 ㈜한미약품 환경보건안전 팀장까지 그는 20여 년을 기업에서 산업안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안전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법이니까 그냥 조심스럽고 안하려는 경향이 많았다”며 “산업 안전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방, 가스 등 산업 안전의 전반적인 분야를 모두 공부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을 즐기는 그는 취득한 자격증만도 수십여 종이다.
건설·산업·사업장 등의 안전은 물론 가스시설시공, 구난차 특수면허, 응급처치 강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소독업무, 운전학원 강사, 수면환경관리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5년 정도의 단기계획에 집중하자는 목표를 세운다”며 “1년에 하나 정도는 해낸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 해는 12월이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 같아 급하게 대형면허에 도전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는 한국품질재단이 취급하는 국제표준규격인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심사원으로도 활동했다.
위드 코로나19 시대, 생활 방역 필수
박일상 대표는 최근 안전과 함께 생활환경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방역 및 소독, 항균, 탈취사업과 병행한 음식물처리기 및 침대매트리스 케어 등 토탈 홈케어 시스템 사업이다. 사업체는 에스엔젤(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소우길 3, 070-4300-1855)이다.
그가 긴 시간 환경에 관심을 갖고 늦깍이로 대학원에서 환경보건을 전공(석사)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해충에 취약한 ‘전원주택 홈케어’다. 내부로는 바이러스 케어를, 외부로는 해충 케어를 진행하는데 문의가 많다고 한다.
그는 요즘 가정에서 관심이 많은 음식물처리기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그는 “편리한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환경오염이 문제라고 하는데 조금만 다른 쪽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해결이 된다”라며 “일부 처리를 공적비용으로 하느냐 사적비용으로 하느냐가 문제일뿐 환경오염과 관련해 이미 환경부에 공지된 리플렛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안타까운 부분으로 “기관이나 일정 규모 회사 및 아파트 등에서는 방역, 소독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이나 주택, 빌라나 원룸 등에서는 방역에 소외돼 있다”고 강조하며 “방역이 일상화가 되고 있는데 특히 취약계층에 방역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역에서 봉사하는 삶, 행복하다”
현재 그는 성환읍 주민자치회 건강안전체육분과장으로 소외계층 방역 소독 봉사를 하고 있으며 천안시 안전보안관, 세이프키즈코리아 안전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방역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혀 방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원 또한 부족하다”며 “방역을 마치면 굉장히 고마워하는 그들에게 다음을 기약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죄송한 마음까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3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방역업체들이 최소한 자기 지역에 취약계층 방역이라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요즘 박 대표는 소방안전, 어린이교통안전, 산업안전교육 등 통합적인 안전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주민 응급처치 강사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역주민의 1%만이라도 응급처치 강사로 육성해 응급처리하면 지역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안전과 환경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나를 필요로하는 모든 속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안전하고 살만한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박일상 대표를 응원한다. 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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