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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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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5-13 17:56 조회 15,7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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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사)전국중소기업소상공인 충남도회장


“중소상공인 고사 직전, 돌파구 마련돼야 한다”



김창권(61세) (사)전국중소기업소상공인협회(이하 전중협) 충남도회장은 지난 2019년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중협은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경영환경 개선 및 최저임금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단체다. 전중협 충남도회는 2015년 창립됐다. 현재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는 충남지역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의 입, 김창권 회장을 만났다.



기둥이 무너지는데 석가래가 버틸 수 있는가!


힘있는 목소리, 강단있는 제스쳐로 믿음을 주는 충남 아산 토박이 김창권 전충협 충남도회장은 지역에서 쓴소리 하는 회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마침 잘됐다. 오늘날 중소상공인들이 사망 직전이다”고 말하고 “모든 것이 때가 있고 적기가 있는데 최저임금이 2년 사이 29%가 인상되고 근로시간이 단축돼 중소기업과 중소상인들의 삶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장은 시장경제에 맡겨야 하는데 정부가 너무 앞서 개입해 시장 질서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정부가 중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약간의 지원금과 낮은 대출이자로 순간 땜질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배고프다고 당장 쌀 한 포대를 줄 것이 아니라 어려운 난국에 자생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정부가 미움을 사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현재 충남에는 약 60만 정도의 소상공인이 있다. 전중협 충남도회 회원은 1000여 명 정도라고 한다.

전충협 충남도회 사무실은 충청남도 아산시 순천향로 633 ㈜미래도시 1층에 있다.



코로나19 대응, 근본적 해결책 필요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요즘 김창권 회장의 고민은 깊다.

그는 어느 때보다 더 자주 회원들의 안부를 챙기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삶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시간 제한 등 생활경제를 막기보다 일상 경제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고객을 안전하게 맞이할 방역 대응 매뉴얼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매장 방문 매뉴얼 등을 개발해 지도 계몽할 것을 제안했다.

또 그는 앞으로 위드(with)코로나19의 삶이 지속될 것을 전망하며 “현재 개발 시판되고 있는 공기 살균 조명, 페인트, 바닥재 등을 업소들이 점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방역 개량 공사비를 장기 저리로 대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부가가치세 조정’ 등 국회 입법청원 추진


김창권 회장은 전중협이 추진하고 있는 ‘입법청원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입법청원서는 전중협이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5년 국회에 청원한 ‘중소기업 및 민생개선 관련법 제정 및 개정 청원’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6개 항의 입법청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청소년보호법 개정(안) ▲시장진입 조절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외국인 근로입양 등에 과난 특별법 제정(안) ▲중소기업 외상매출금 보증기금 활용 특별법 제정(안) 등이다.

김 회장은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에 대해서 “지방과 서울의 소득 격차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지역균형 발전과 소득 형편성을 고려해 지방과 서울의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특히 지방의 부가가치세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지역경체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중협이 추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근로자, 특히 판매, 서비스,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사전 퇴사 예고 없이 퇴사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어 근로자들의 퇴사 사전예고를 의무화하고 사전예고 없이 퇴사했을 때 피해배상 책임을 근로자가 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김 회장의 취미는 ‘걷기’와 ‘골프’다.

매일 아침 5시 반에 기상해 골프로 몸을 풀고 퇴근 후에는 점양동에 있는 신정호 공원 둘레길을 걷는다. 약 5Km정도 된다. 골프 핸디는 싱글.

그가 운영하는 건축 및 방역,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미래도시 사무실에는 실내자전거가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시간이 빌 때, 생각이 필요해 집중하고 싶을 때 그는 실내에서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린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김창권 회장, 그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건강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묵직한 소파에 몸을 기대기보다 각종 자료들이 쌓인 회의용 테이블에 몸을 세우는 것이 익숙한 김 회장, 그의 경영 철학은 ‘아무리 악조건이어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다.

그런 김 회장이 마지막으로 중상공인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경기만 탓하지 말고 힘을 내 철저한 방역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임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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